뉴스

구글, VR 게임 개발사 '아울케미 랩스' 인수

  • 김태만 기자
    • 기사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5-11 15:40:44

    구글이 VR(가상현실) 게임 '잡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게임 개발사 아울케미 랩스(Owlchemy Labs)를 인수했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인수 비용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6년 4월 출시된 '잡 시뮬레이터'는 자동차 정비사, 요리사, 계산원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VR 헤드셋 전용 게임으로,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 '플레이스테이션(PS) VR'을 지원한다. 지난 2017년 1월, 이 게임을 개발한 아울케미 랩스는 '잡시뮬레이터'의 누적 매출이 300만 달러(한화로 약 33억 원)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상복도 있었다. 2017년 3월 미국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17 시상식에서 '잡 시뮬레이터'는 함께 후보에 올랐던 모바일게임 '포켓몬 GO'를 제치고 '최고의 VR/AR' 게임 상을 받았다. '2016 유니티 시상식'에서도 '최고의 VR 게임' 상을 받는 등 다양한 게임 관련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아울케미 랩스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들은 다양한 상을 수상한 VR 게임 '잡 시뮬레이터'를 개발했고 최근엔 VR 게임 '릭 앤 모르티'를 출시했다. 이 게임들은 VR 기기를 통해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게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구글은 "아울케미 랩스는 VR 게임에 대한 기준을 높였고, 동시에 아주 뛰어난 유머 감각을 선보였다"라며 "앞으로 구글은 아울케미 랩스와 함께 매력적이고 빠져들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아울케미 랩스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에 인수된 사실을 알렸다. 아울케미 랩스 관계자는 "오늘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날이다. 구글과 함께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오큘러스 터치, 플레이스테이션 VR, HTC 바이브를 지원하는 고품질 게임을 계속 개발할 것이다. VR은 접근성이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며, 아직 시도할 만한 여지가 엄청나게 많다"고 말했다.


    또한, 아울케미 랩스는 VR 게임 '잡 시뮬레이터'의 성공에 대해 "아울케미 랩스는 아주 일찍부터 VR 게임에 뛰어들었다. 그 당시에는 '미쳤다', 'VR은 1990년대에 이미 끝났다'라는 이야기를 계속 들었지만, 우리는 이런 말들을 무시한 채 계속 VR 게임 개발에 정진했다. 그리고 수 많은 시행착오 끝에 '잡 시뮬레이터'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울케미 랩스는 "우리의 투자자들과 협력사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구글과 함께 하게 되어 이제부터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좀 더 마음껏, 미친 듯이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사람들에게 우리의 다음 행보를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