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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 낡은 것에 새 것 섞어 IP가 되다

  • 서삼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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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7 13:12:48

    새로운 게임은 가치가 높다. 올해 수많은 작품들이 빛을 발한 가운데 ‘브라운더스트’도 함께 했다. 낡은 것에 새 것을 섞어 한 회사의 모바일 플랫폼을 대표하는 IP(지식재산권)의 자리까지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열기를 띈 시장에서 ‘브라운더스트’는 게임성으로 연마한 재미로 이용자를 사로잡았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0위권으로 출발한 이 게임은 이용자의 입소문을 타고 20위권에 올랐다. 특징인 전략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가 좋은 평가를 받아 최고 순위 12위까지 올랐다.

    ‘브라운더스트’는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겜프스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영웅을 모으고, 파티에 캐릭터를 배치해 적을 물리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바일시장에서 수집형RPG로 분류하는 장르다.

    수집형RPG는 변화를 주기 힘든 게임이다.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가 중심에 있기 때문. 당연히 기획자와 개발자들의 고민은 ‘수집’의 과정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데 쏠린다. 결과적으로 전투와 보상의 순환고리에 초점을 맞추기 일쑤다.

    그런데 ‘브라운더스트’는 이런 흐름을 과감히 거슬렀다. 과거 ‘한 턴만’을 외치게 했던 전략의 재미를 파고들었다. 네오위즈와 겜프스가 이 게임을 수집형RPG가 아닌 전략RPG라 부르는 이유기도 하다.

    두 회사가 사용한 전략의 의미는 퍼즐에 가깝다. 어떤 순서로 캐릭터를 움직여야 최고의 효율을 내는지 묻고 답하는 과정이다. 바둑과 장기의 묘수풀이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 “게임은 단순해야지”라고 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답을 찾는 과정은 언제나 즐겁다.

    수집한 캐릭터를 연구하면 성급(별 갯수)에 관계없이 쓰임새가 생긴다. 캐릭터를 파고들어 활용법을 연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게 이 게임이 주장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브라운더스트’는 순위를 역주행하며 스테디셀러로서 기반을 닦았다. 몰론, 순위 역주행이 수집형RPG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용자의 기억 한 편에 자리잡을 성과를 보여준 ‘브라운더스트’는 확실히 IP로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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