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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로 사랑받는 IP 기반 모바일게임, 성적은 '자연스레' 쑥쑥

  • 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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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02 17:39:27

    2017년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각 업체들이 저마다 야심차게 준비한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지적재산권(IP)로 만든 게임들이 최근 출시되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에 따라 흥행 성적도 자연스레 따라오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엑스엘게임즈와 게임빌이 함께 만든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선데이토즈의 ‘스누피 틀린그림 찾기 for kakao’, 그리고 룽투코리아의 ‘열혈강호 for kakao’다.

    먼저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엑스엘게임즈의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해 게임빌이 개발한 수집형 3D MORPG다.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아키에이지’ 연대기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반영해 양사가 협력해 선보인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의 약 2천년 전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은 물론 불칸 API도 지원해 모바일을 뛰어넘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원작 게임에서 볼 수 있던 32종의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고, 원작의 인기 콘텐츠인 하우징, 낚시, 무역 등 생활형 콘텐츠도 스마트폰 특성에 맞춰 담아냈다.


    특히 모바일게임 최초로 ‘플립형 전투 방식’을 적용, 역동적인 전투 액션과 화려한 콤보 연출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고 ‘영지전’, ‘실시간 레이드’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실 ‘아키에이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크게 흥행한 주요 사례로 꼽히는 게임이다. 전 세계 64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아키에이지’는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높았고 특히 러시아의 국민 게임으로 불렸던 만큼 글로벌 흥행의 가능성이 높다. 이에 게임빌은 지난 10월 25일 글로벌 출시를 단행했다.


    현재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국내외 성적은 꾸준한 오름세다. 국내 양대 마켓에서는 인기 및 매출 순위 모두 40위 이상의 중위권 성적을 기록 중인데 특별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우수한 수치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매출 순위가 지속 상승 중이다.


    출시 후 공식 카페 가입자 수는 물론 해외 유저와의 소통을 위해 개설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워 수도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양사는 본격적인 글로벌 흥행을 위한 마케팅 진행 시점 조율 등 준비에 한창이다.

    다음으로 글로벌 IP를 활용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은 선데이토즈가 지난 1일 출시한 ‘스누피 틀린그림 찾기 for kakao’다. 출시 3일만에 인기 순위에서 애플 앱스토어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선데이토즈는 해외 IP를 활용해 게임을 만든다고 발표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미 자사의 유명 IP인 ‘애니팡’이 있음에도 진행한 선데이토즈 창사 이래 첫 외부 IP 활용이자 유명 IP를 이용한 첫 캐주얼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개한 첫 번째 아이피는 스누피, 찰리 브라운 등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만화 IP인 ‘피너츠’였다. 선데이토즈 측은 피너츠 IP에 자사가 다수의 게임으로 쌓아온 캐주얼 게임 개발 노하우를 접목시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그 첫 결과물로 공개한 것이 ‘스누피 틀린그림찾기’였다.


    이 게임은 원작의 친숙함을 틀린그림찾기류의 대중적인 캐주얼 모바일 게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 기본의 게임성에 스피드, 반전, 포커스 스테이지와 카드 찾기, 보스 격파 등 특색 있는 10개의 새로운 게임 모드를 추가하고 시간 소요에 따라 변하는 배경 음악과 스누피 팬들을 위한 50여 가지 코스튬 캐릭터, 일일 미션, 순위 경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실제로 이 게임은 60여 년간 동안 다양하게 제작된 수백만여 장의 피너츠 원화들을 활용해 런칭 스펙 기준 1천여장의 그림을 담아냈고, 이것은 고스란히 기대감으로 모아졌다. 사전예약에 160여만 명이 몰려 ‘애니팡3’의 기록을 깬 것이 그 증거다. 그리고 출시 후 성적도 RPG 위주의 시장에서 등장한 캐주얼 게임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선데이토즈는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for kakao’의 국내 서비스를 통해 완성도를 극대화한 뒤 글로벌 서비스로 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룽투코리아가 지난 10월 24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for kakao’는 최근 1주 내 출시작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는 물론 매출 순위에서도 쟁쟁한 게임들을 제치고 근래 신작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있다.


    ‘열혈강호 for kakao’는 1994년 연재를 시작한 동명의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로 룽투코리아의 모회사 룽투게임에서 처음 개발했다. ‘열혈강호’는 온라인 게임으로 먼저 출시되어 아시아와 유럽에 선보였는데, 특히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 중인 IP다. 이 인기가 고스란히 모바일로 이어지고 있다.


    ‘열혈강호 for kakao’는 원작의 묘미를 살린 정파-사파간 세력전과 보스전, 전장 등의 전투 콘텐츠와 다채로운 의상, 탈 것, 문파 시스템, 결혼 시스템 등 MMORPG 본연의 콘텐츠를 특유의 SD 캐릭터를 통해 유쾌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콘텐츠를 담은 ‘열혈강호 for kakao’는 지난 4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 Top 2에 오르고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아 흥행을 기록한 게임이다. 중국 내에선 올해 10대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금일(2일) 기준으로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은 물론 잔존율 84%를 기록하며 룽투코리아의 대표작 ‘검과마법’의 초반 성적을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룽투코리아는 향후 이 게임을 자사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앞세워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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