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1-10 18:09:23
작년과 올 한해 노트북 업계를 수놓았던 이슈가 있다면 바로 '넷북'이 아닐까 싶다. 비록 지금은 넷북 열풍이 한풀 꺾였지만, 넷북의 열풍은 결과적으로 초저전력 프로세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초저전력 프로세서 열풍을 타고 지금은 CULV(Consumer Ultra-Low Voltage) 기반의 초슬림 노트북이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려 하고 있다.
언제나 발빠르게 시장을 선도했던 아수스 역시, 이에 걸맞은 강력한 초슬림 노트북을 선보였다. 아수스 UL50V가 그것. 이 제품은 초저전력 코어2 듀오 프로세서와 지포스 G210 M을 얹어 강력하면서도 초슬림 노트북의 특징을 살린 점이 돋보인다.
◇ 얇은 두께를 갖춘 15.6형 초슬림 노트북 = 아수스 UL50V는 윈도우7 발매에 맞췄다. 탑재된 운영체제는 특이하게도 64비트. 여기에 맞게 메모리도 4GB를 얹어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과거 64비트 운영체제는 호환성 등에 문제가 있었지만 윈도우7에서는 이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도 메탈 소재에 헤어라인으로 멋을 살렸다. 부드러운 느낌보다 다소 강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어설프게 디자인을 내세우기보다 강한 모습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전면에 내세운 느낌이다.
기본적으로 탑재된 프로세서는 인텔 저전력 코어2 듀오 SU7300. 펜린 기반의 이 프로세서는 1.3GHz의 작동 속도를 갖췄고 3MB 용량의 2차 캐시 메모리를 얹었다. 듀얼코어 기반이기 때문에 낮은 작동 속도임에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두께는 초슬림 노트북 답게 얇고 가볍다. 일단 15.6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많은 초슬림 노트북이 13형의 액정을 채택하고 있지만 15.6형은 부피가 다소 커져도 그만큼 넓은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크기는 가로 약 38cm, 세로 약 26cm, 높이는 가장 얇은 곳이 16mm 수준이다. 제일 높은 부분은 26mm다. 15.6형 노트북의 몸매치곤 슬림하다.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2.3kg 수준이다.
▲ 큰 덩치에 비해 슬림한 몸매를 지닌 아수스 UL50V
놀라운건 이 뿐만이 아니다. 대부분 저전력 CPU의 초슬림 노트북은 기본 내장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수스 UL50V는 지포스 G210M 그래픽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512MB 용량을 갖춘 별도의 내장 그래픽 칩셋은 고속의 3D 데이터 처리는 물론, 동영상 감상시 끊김 없는 화면을 보여준다. 지포스 그래픽 프로세서엔 퓨어비디오 HD 기술과 쿠다(CUDA) 기술이 담겨 있어 멀티미디어 환경에는 최적이다.
기본적인 노트북의 성능으로는 3D 게임 '아이온'을 최대 해상도에서 중간 이하의 옵션으로 어느정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다. 단, 오브젝트가 많은 환경에서는 다소 버거운 모습을 보여준다.
초슬림 노트북의 성능으로 고사양의 3D 게임을 즐긴다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참고만 하면 되겠다. 그러나 일반적인 3D 게임 정도는 소화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캐주얼 게임 정도는 즐기기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외부 그래픽 칩셋은 본래 전력 소비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 아무리 저전력 제품을 사용해도 마찬가지. 아수스 UL50V는 그래서 이를 최대한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사용했다. 바로 듀얼 그래픽 시스템이 그것.
이것은 강력한 3D 기능을 필요로 할 때는 외부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내장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는 기술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노트북에 있는 '아수스 그래픽스 부스트(ASUS GraphiX Boost)'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 저전력 코어2 듀오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210M 칩셋을 얹었다.
15.6형의 화면은 매우 넓고 시원하다. 해상도는 1,366 x 768로 HD 영상을 재생하기에 알맞다. 여기에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더 밝으면서도 낮은 전력 소비량을 통한 배터리 시간 연장 효과는 큰 장점이다.
키보드도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 깔끔한 키감과 이물질의 오염을 최소화했다. 풀 사이즈 키보드 형식을 채택해 숫자 입력에도 불편함이 없다. 터치패드는 멀치터치를 지원하고 엠보싱 처리를 통해 터치패드 밖으로 손가락이 벗어나는 것을 최대한 방지했다.
▲ 15.6형의 시원한 액정화면과 아이솔레이션 방식의 키보드를 채택한 아수스 UL50V.
- 아수스만의 기술이 담긴 뛰어난 성능의 초슬림 노트북 = 아수스는 항상 새로운 기술과 놀라운 성능으로 소비자에게 큰 만족을 주는 업체로 유명하다. 그 덕에 이미 세계 톱3를 바라보는 대형 노트북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 제품에서도 그런 아수스의 정신이 듬뿍 담겨있다. 시대를 앞서나가는 기술의 선택과 디자인, 서비스까지 무엇 하나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초저전력 프로세서를 얹은 초슬림 노트북이 많이 선보여지고 있다. 아수스 UL50V가 15.6형 초슬림 노트북에서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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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아수스 UL50V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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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인텔 저전력 코어2 듀오 SU7300 (1.3GHz)
GPU : 인텔 GMA 4500MHD + 엔비디아 지포스 G210M (512MB)
칩셋 : 인텔 모바일 PS45 익스프레스
메모리 : DDR3 1,066MHz 4GB (2GB x 2)
LCD : 15.6형 LED 백라이트 LCD (1,366 x 768, 16:9 비율)
하드디스크 : S-ATA 방식 320GB
광학장치 : DVD 수퍼-멀티 (듀얼레이어 지원)
네트워크 : 56K v.92 모뎀, 기가비트 이더넷, 802.11n Wi-Fi, 블루투스 2.1+EDR
연결포트 : USB 2.0 (3개), D-Sub, HDMI, 5-in-1 멀티카드 리더기, 스테레오 입출력
배터리 : 84WHr (8셀)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사 기준, 최대 12시간 사용)
크기 : 38.6cm x 25.9cm x 16.4~26.4cm
무게 : 2.3kg
문의처 : 아수스코리아 (kr.as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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