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T 기업 중 '신뢰할 수 없는 기업' 1위에 '페이스북'

박은주 기자

입력 : 2018-12-27 23:57:40

이미지 출처 : facebook

개인정보 유출로 파문을 일으킨 페이스북이 미국 IT 기업 중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할 수 없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나인투파이브맥,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톨루나(Toluna)가 이달 초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응답자의 40%은 페이스북을 '개인정보 취급에 문제가 있는 기업'으로 꼽았다. 페이스북은 최근에도 약 3,000만 명의 회원정보가 1년 이상 유출 위험에 방치되어 있던 것으로 전해져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미지 출처 : Toluna

또 잇따른 정보 유출 문제로 유럽의 규제 당국이 페이스북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도 나왔다.

외신들은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 규제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으며 페이스북이 최대 16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뢰할 수 없는 기업' 2위 자리에는 트위터와 아마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8%로 집계됐다. 4~5위는 우버와 구글로 응답률은 각각 7%, 6%였다. 애플은 4%로 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