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02 18:14:00
올 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및 향후 예측을 발표하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IDC는 우선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면서 출하량이 줄었지만 올해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약 14억2천만 대로 전년 약 14억7천만 대에서 약 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IDC는 그러나 올해 출하량은 2018년보다 2.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022년에는 2018년보다 10% 늘어난 15억7천만 대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출하 대수의 성장 요인으로 IDC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 대수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 내 출하량이 올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또 미국 내 출하량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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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별로 살펴보면 2018년 아이폰 출하량은 2억1,040만 대로 2017년에 비해 마이너스 2.5%를 기록했다. 아이폰의 OS 별 점유율은 14.8%로 집계됐다.
IDC는 지난해 9월 발매된 아이폰XS 및 아이폰XS맥스의 가격이 비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기로 인해 애플의 평균 판매 단가가 올라가고 출하 대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지난해 출하량 역시 12억950만 대로 전년 대비 마이너스 3.0%을 기록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평균 판매 단가도 2017년 235달러에서 지난해 258달러로 약 9.6% 상승했다.
IDC는 가격 상승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며, 이로 인해 소비자의 교체 수요가 둔화되고, 출하 대수의 성장도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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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또 앞으로는 5.5인치 이상의 대화면 모델이 향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는 주요 업체들이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가 모델을 속속 출시한 해였다. 2017년 6억2,330만 대였던 대화면 모델의 출하 대수는 지난해 9억4,710만 대로 성장했다. 전체 스마트폰에서 대화면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42.5%에서 2018년 66.7%로 24.2%포인트나 늘었다.
IDC는 오는 2022년에는 이 대화면 모델 출하량이 13억8천만 대, 점유율로는 전체의 87.7%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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