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05 19: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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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웨이, 로욜(Royole) 등에 이어 샤오미도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게재한 건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IT 전문 트위터리안 에반 블레스(Evan Blass)다. 에반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evleaks)에 폴더블 스마트폰의 영상을 게재하고 "이 디바이스의 진위 여부는 말할 수 없지만 샤오미가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로욜, 오포 등이 포함된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경쟁에 샤오미도 동참하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접을 수 있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공개하고 이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갤럭시F를 올해 3월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LG전자는 폴더블 디바이스를 위한 트레이드 마크를 신청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으며 중국 업체인 오포는 올해 2월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 역시 오는 2020년까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미 경제 매체 CNBC은 애플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지난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신청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중국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로욜은 이미 지난해 11월 2일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인 '플렉스파이(FlexPai)'를 시장에 선보이며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경쟁의 불씨를 지폈다.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는 접을 수 있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Markit)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폴더블 스마트폰이 '차세대 스마트폰의 표준'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전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0.001%에 머물던 AMOLED 패널 점유율이 오는 2021년에는 6%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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