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05 1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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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스타트업 '체인스페이스(Chainspace)'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텔레그래프, 체다(Cheddar) 등 5일(이하 현지시간) 외신들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 대학 연구원들이 설립한 체인스페이스는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을 구축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다. 특히 트랜잭션 속도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2017년 8월 이후 총 체인스페이스는 샤딩(병렬 처리)이나 인증 및 개인정보 보호, 컨센서스 프레임워크 등 총 5개의 백서를 발행해왔다.
단, 이번 인수가 인수를 통해 우수 직원을 영입하는 방식인 '인재 인수(acqui-hire)'일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즉 인수를 통해 체인스페이스 연구원들이 페이스북 내 블록체인 팀에 합류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체인스페이스 백서를 제작한 5명의 연구원 중 4명이 이미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팀에 참여하고 있다.
백서 저자 중 두 명은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페이스북 런던 사무실에서 '블록체인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대변인은 개별 고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한 뒤 "체인스페이스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만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 블록체인 기술 전문팀을 설립하고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팀을 이끄는 수장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개발했던 데이비드 마커스 부사장이 맡고 있다. 그는 이전 페이팔 사장을 역임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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